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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줄거리, 일제강점기, 해외반응

by 언아맘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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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줄거리

 

1933년 만주에서 주시경의 원고가 다시 발견되며 주시경 사망 이후 중단되었던 조선어 사전 작업이 시작됩니다.

 

1942년 대동아극장에서 일하던 김판수(유해진)는 전과자인 것이 드러나 극장에서 쫓겨나게 되고 아들 월사금을 내야 하는 데 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들은 경성제일중학교 재학 중이지만 3월 30일까지 제적을 당할 위기에 있는데 마침 황해도 사투리 원고를 가지고 경성역에 도착한 정환의 가방을 노려 훔치게 되지만 정환은 우여곡절 끝에 김판수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어 가방을 되찾게 됩니다.

 

이후 판수는 자신이 구해주었던 조 선생의 소개로 조선어학회의 심부름꾼이 됩니다.

 

하지만 판수는 한글을 모르는 문맹인이었습니다. 

 

정환은 판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우연히 밤에 책방에 들어오다 서랍을 뒤지는 판수를 보게 되고 그 상황을 목격한 정환은 판수를 회비에 손을 댄 것이라고 판단하여 멱살을 잡고 큰소리를 칩니다.

 

하지만 판수는 약을 찾기 위해 뒤진 것일 뿐이었으며 낮에 임동익이 극장 앞에서 문화인들이 친일 앞잡이가 되었다며 똥물을 뿌리다 두들겨 맞는 동익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화가 난 판수는 그 일로 일을 그만두게 되고 정환은 미안한 마음에 출판된 잡지를 들고 집을 찾아가는데 판수에게 경성제일중학교 이사장인 아버지 류완택과 민들레 이야기를 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

 

그 뒤 조선어학회 일원으로 일하게 되는 판수는 틈나는대로 한글을 배우게 되고 한글을 뗀 후에는 운수 좋은 날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사전을 완성하기 위해 전국 사투리를 모으는 일을 하지만 일본의 감시로 인해 생각처럼 쉽게 진행되지 못한 데다 친일파 정환의 아버지를 통해 정환도 역시 경찰의 협박을 견디고 있었던 것입니다.

 

판수는 처음에는 돈을 벌 목적이었지만 점점 사명감이 생겨나 감방 동기 14명과 함께 사투리를 모으는데 큰 힘을 보탭니다. 

 

그리고 어느날 정환과 판수가 술을 마시러 나간 사이 '우에다'가 이끄는 일본 경찰들이 쳐들어와 조선어 사전이 있는 지하실을 뒤져 원고들을 전부 다 빼앗아 가게 되고 조 선생을 붙잡아 가게 됩니다.

 

뒤늦게 도착한 정환과 판수는 이미 다 휩쓸고 간 상황이었고 정환은 아버지 류완택을 찾아가 조갑윤을 풀어달라 간청하지만 류완택은 정환을 대신하여 조갑윤을 데리고 가기로 했다고 하며 거절을 합니다.

 

다음날 박훈은 김판수를 불러들여 감방 동기들이 밀고를 한 것이 아니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민우철은 서대문 형무소에 있는 아내를 만나러 가지만 이미 사망하고 시신까지 처리가 된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을 속인 '우에다'에게 분통을 터트리며 소란을 피우다 두들겨 맞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조갑윤이 감옥에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가게 되는데 가혹한 고문으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민우철이 그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아내를 살리기 위해 밀고 했노라고 죄를 털어놓지만 조갑윤은 그를 용서하고 눈을 감게 됩니다.

 

조갑윤이 죽은 후 조갑윤 아내는 정환을 불러 남편이 만일을 대비하여 사전 원고를 필사해 두었다는 말을 듣게 되고 필사본을 정환에게 넘겨줍니다.

 

정환은 조선어 회원들을 소집한 후에 국민총련연맹 신청서를 내밀며 "이것으로 공청회를 열어 사전을 완성해보자"하지만 박훈과 임동익은 거절하고 나가 버립니다.

 

때마침 우체부가 찾아오는데 그는 정환과 판수를 경성역 창고단지로 안내해 그동안 전국에서 온 편지들을 보여줍니다.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어학회 앞으로 온 편지는 모두 총독부로 보내라고 지시를 내렸지만 모두 숨긴 것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판수는 정환에게 조선어학회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려는데 정환이 경성제일중학교에서 학생을 징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판수를 보내줍니다.

 

정환은 사전 작업을 위해 국민총련연맹에 가입하고 판수는 극장에서 검표일을 다시 하게 됩니다.

 

정환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에게 화동교당에서 집회를 하기고 결정을 하고 창고의 있는 편지들을 옮기는데 갑자기 나타난 판수와 친구들이 이를 돕습니다.

 

그리고 공청회에서 정환은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친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모인 사람들은 분노하게 되고 교당 문 밖에서는 판수의 친구들이 나가는 참석자들에게 극장표를 나눠 주면서 "진짜 모임은 극장에서 하니 영화가 끝나도 나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 모임은 극장에서 이뤄지고 표준어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우에다'는 김판수의 아들 김덕진을 심문하여 그들의 알아내지만 똑똑한 김덕진은 대동아극장이 아닌 동양극장이라고 말하여 일본 경찰들을 따돌립니다.

 

그리고 급히 판수에게 달려가 빨리 피해야 한다고 알려주지만 판수는 아들에게 "살아 돌아오겠다"고만 말한 후 정환과 일행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려줍니다.

 

급히 원고를 챙긴 판수는 정환과 함께 도망치게 되지만 그때 정환이 총을 맞게 되고 이때 가망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정환은 판수에게 원고를 넘긴 후 "기차 타고 부산으로 도망가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가차를 타기 전 경성역에 잠복하고 있던 경찰들에게 들켜 급한 맘에 우체부가 알려줬던 창고에다 원고 가방을 던져두고 도망치지만 결국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처참하게 사살당하고 맙니다.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기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들 덕진은 동생을 업고 반달을 부릅니다.

 

그리고 해방 후 조선어학회는 다시 문을 개방하게 되고 출소한 정환은 판수가 숨긴 원고를 되찾게 됩니다.

 

1947년 드디어 우리말 큰사전이 완성되고 정환은 판수의 아들과 딸을 만나 두 사람에게 사전을 전해줍니다.

 

사전과 함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면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그리워하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1940년 우리말이 억압된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일제에 항거하여 말과 마음을 모아서 "우리말 큰사전"을 만드는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조선어학회 사건은 동기부여가 된 것으로 실제와는 다릅니다. 인물들도 가상 인물이긴하나 영화에서 처럼 실제 옥중 고초로 2명이 순국선열이 나올 만큼 가혹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광복 후 서울역 창고에서 사전 원고가 실제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우체부에 의해서 숨겨진 것은 아니고 일제시대때 상고심 재판을 위해 보관하던 압수물이였다가 일제의 행정 기능이 전쟁으로 잊혀지다 해방 후 발견된 것입니다.  

 

그 당시 8월 15일날 대부분 해방된지 모르고 있다가 8월 16일에 독립투사들이 감옥에서 석방되면서 해방됐음을 알았습니다.

 

서울, 부산, 마산 등 부급 동네에서는 라디오 수신기를 통해 해방소식을 접하게 되었으며 그외 지방에서는 아무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판수의 아들이 다니던 경성제일중학교는 현재의 경기고등학교로 초일류 명문학교였습니다.

 

일제시대때는 조선인 학교를 '고등보통학교'와 '여자고등보통학교'로 불렸으며 일본인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여학교'로 구별하였습니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가 '경성제일중학교'로 이름이 바뀌고 해방 후 중고등학교를 분리하여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로 나뉘다 중학교 입시가 폐지되면서 '경기중'은 1971년에 폐교가 되었습니다.

 

 

감독_엄유나

주연_유해진

주연_윤계상

 

 

해외반응

 

이 영화는 한국 전쟁 당시 금지된 우리말을 되찾고자 고교 교사들이 모여 천안함 인근 함기호 도서관에서 간행한 영어사전 만들기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말모이는 해외 관객들로부터 따뜻한 분위기와 사람들의 용기에 우러난 메시지를 즐기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영화는 전쟁의 어둠과 억압 속에서도 나라와 언어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용기와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러한 시련을 겪는 서로 다른 성격의 교사들이 한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에서 국민의 단결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주연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력이 대화와 상황 전개에 이끄는 동시에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유해진, 윤계상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현실감 넘치는 인물로 만들어냈으며 영화를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전쟁 속에서도 인가늬 순수한 정신력과 지적 욕구를 그리는 것에서 사람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감동을 바탕으로 영화가 전파하는 인권과 사람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말모이에 대한 해외의 일부 반응은 전쟁 및 정치적 훼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이해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해외 관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국가 간의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세계 각국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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