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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프롤로그, 줄거리, 비하인드

by 언아맘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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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프롤로그

 

1980년 5월 서울에서 낡은 택시 한 대가 전 재산인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월세 10만원이 밀려 있는 상황에 외국손님이 광주까지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영문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게 됩니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고립된 광주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기자의 본분이나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기본 도리로 영화 택시운전사는 출발을 합니다.

 

또한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도 평범한 가장이자 아빠인 택시운전사 황태술과 운동권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 구재식은 양심과 상식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택시운전사 속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봅니다.

 

만약 저 현장에 내가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지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줄거리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 만섭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만섭은 택시 기사 중에서도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인물로 능숙한 운전 실려과 유머 감각으로 손님들을 기쁘게 해주며 인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민하는 중에 우연히 외국인 손님을 만나게 되고 10만원이나 밀려있는 월세를 갚기 위해 광주까지 외국인 기자를 태우고 가게 됩니다.

 

아무런 상황을 모르던 만섭은 광주에 도착하지만 입구부터 통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줄지어 세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인들이 전차와 트럭들로 길을 통제하고 있어 만섭과 피터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돌아가려는 찰나 손님 피터의 만류에 어느 노인에게 광주로 들어갈 수 있는 샛길을 통해 광주 시내를 향해 차를 몰아 들어가게 됩니다.

 

시내로 들어선 이들은 썰렁한 도심 한복판에 차를 세우게 되고 대학생들을 태운 트럭을 보게 되는데 거기서 통역이 가능한 재식을 만나 피터가 독일에서 온 기자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10만원이나 준다고 하고 광주로 향했던 것은 위험한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된 만섭은 다시 서울로 가버리려 합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심상치 않는 광주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 만섭은 뜻하지 않게 재식과 피터와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광주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시민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도 목격하게 되고 보안사군인 한 명이 촬영하고 있는 피터를 보고 잡으려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이들은 빠져나오게 됩니다.

 

결국 여러가지 상황과 광주의 잔혹한 진실을 보게 된 만섭은 가까스로 광주택시운전사들의 도움으로 광주를 빠져나가게 되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섭과 피터는 김포공항을 향해 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피터의 진실이 담겨진 필름은 선물포장으로 위장하여 일본으로 향하게 되고 일본에서 광주의 진실이 보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섭이 가짜로 적어준 김사복이라는 이름과 연락처를 건네받은 피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를 찾지만 결국 끝내 찾지 못하는 것으로 이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비하인드

73년식 브리사와 76년식 포니는 영화의 시각적 인상을 결정하는 것과 동시에 택시의 여정을 관객이 따라간다는 관점에서 차종과 색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각고의 노력이 투여되었습니다.

 

서울 택시는 '브리사'종으로 광주 택시는 '포니'로 정하였고 색은 하늘색, 노란색, 녹색 택시가 많았는데 녹색이 가장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낙첨되었습니다.

 

1980년 5월을 어떻게 재현할 것인지는 난제였는데 무려 그 시대를 살리기 위해 장성, 마산, 순천, 합천 등등 9개 이상의 지역을 찾아 80년대 길을 되살렸습니다.

 

40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의 광주 금남로는 그 당시와 많이 달라 촬영을 할 수 없어서 빈 공터에 100% 똑같은 크기로 재현하여 리얼리티를 더했습니다.

 

조용필의 노래 '단발머리'로 그 당시의 추억을 불러내어 무심코 따라 부르는 택시 안의 멜로디가 필요했습니다.

 

힘든 삶 속에서도 생활력 강한 만섭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 줄 수 있는 노래 소절로 그 시절로 빨려 들어가는 정서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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